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을 일으킨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구속에 통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유라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회주의자 XX는 빵으로 가세요. 마누라 빵 가는 날도 SNS 하더니, 자기가 빵 가는 날도 SNS를 하네. 멘털 X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조 전 대표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한 매체와 인터뷰를 실은 것을 보고 정유라가 비판한 것이다.
이어 "저건 집안 내력인가 보다. 2년 동안 이XX 안 볼 생각을 하니 속이 다 후련하다. 죄지어서 빵 가는 게 고별 인터뷰 좋아하고 있네. 고별은 죽은 사람한테 하는 의미도 있는데, 정치적 관짝행 되신 조국씨에게 딱이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이날 오전 구속 수감된다.
다만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론도 조심스럽게 거론됐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정치 환경이 조 전 대표가 (징역) 2년을 살게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반드시 사면되고 복권될 것"이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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