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뱅크웨어글로벌, 탄핵 가결되자 정치인 테마주로 엮여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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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4-12-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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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금융 정보기술(IT) 기업 뱅크웨어글로벌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에 정치인 테마주로 묶이면서 개장 초 상한가로 직행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뱅크웨어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1670원(29.93%) 오른 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와 저가도 상한가로 기록돼,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 최대치로 곧장 올라갔음을 알 수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은행과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고객과 상품 정보 관리, 금융상품 거래를 처리하는 전산시스템 '코어뱅킹 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국내외 100여곳에 공급한 IT 기업이다. 지난 8월 12일 코스닥에 상장해 거래 첫날 고가 1만9800원을 기록한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그려 왔다.

이번에 주가가 급등한 배경으로 창업자인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각자대표의 학력이 꼽힌다. 상장 당시 이 회사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서울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국회에서 탄핵안 가결을 선언한 정치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같은 고교를 졸업한 동문이다.

우 의장이 최근 정계 요직 인물 중 신뢰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그와 접점이 있는 관련주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 모양새다. 탄핵안 2차 표결 직전인 지난 10~12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여명에게 정계 요직 인물 신뢰도를 묻자 조사 대상 정치인 가운데 우 의장만 불신 응답보다 신뢰한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문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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