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내년 주목할 AI 창업자 33인'에 韓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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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4-12-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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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우 라이너 대표,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 안재만 베슬AI 대표

사진포브스
[사진=포브스]
한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대표 3명이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인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25년에 주목해야 할 최고의 AI 창업자 33인(Top AI Founders To Watch in 2025)'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포브스 테크놀로지 카운슬(Forbes Technology Council)과 시니어 이그제큐티브 미디어(Senior Executive Media)가 발표한 명단을 보면, 김진우 라이너 대표와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 안재만 베슬AI 대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AI의 발전을 선도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 AI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환경에서는 강력한 리더십과 기술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2025년에 주목해야 할 최고의 AI 창업자에 선정된 33인은 AI 연구의 경계를 넓히고 경쟁력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복잡한 산업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금융에서 이커머스·물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우 대표는 2015년 라이너를 설립했다. AI 검색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라이너는 총 44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현재 글로벌 220여개국에서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유료 구독자의 60% 이상이 미국 이용자다. 미국 내 활성 구독자 수는 1년 사이 13.5배 성장했다. 라이너는 또 글로벌 대표 벤처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발표한 가장 인기있는 '생성 AI 소비자 앱 톱 100' 웹서비스 분야에서 2회 연속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

마크비전은 2019년에 창립한 회사로 이인섭 대표가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의 누적 투자금은 총 510억원이다. 브랜드 보호와 콘텐츠 IP 보호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존 위조상품 제거 솔루션과 불법 콘텐츠 차단 솔루션을 통합, 생성 AI 기술을 바탕으로 위조상품과 무단판매, 불법 콘텐츠 등을 탐지하고 제재하는 '마크AI'를 선보였다.

2020년 안재만 대표가 설립한 베슬AI(VESSL AI)는 최근 시리즈A를 마무리하며 총 22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ML옵스(MLOps) 플랫폼을 핵심 서비스로 제공해 머신러닝 모델의 개발, 배포, 운영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AI 모델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모델의 라이프사이클에서 복잡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제거함으로써 머신러닝 관련 실무자들이 모델 개발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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