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탄핵안은 이 대표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분열이 발생하며 통과됐고,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국가 원수의 권한을 박탈당했다"며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차기 지도자로서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블룸버그통신은 "한때 국가를 이끌겠다는 야망이 끝난 것처럼 보였던 이 대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급격한 전환을 맞이했다"며 "그는 지난달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항소가 기각될 때 공직 출마가 금지될 수 있는 판결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런데도 이 대표는 부패 혐의, 단식 투쟁에 이어 심지어 칼에 찔리는 등의 도전 속에서도 계속해서 역경을 극복하며 정치적 경력을 이어왔다"며 "그의 정치적 스타일은 버니 샌더스와 도널드 트럼프의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적 접근을 닮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강력한 지지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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