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단체, '내란 동조 혐의' 유인촌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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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12-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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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대변인 자격으로 국민께 드리는 당부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대변인 자격으로 '국민께 드리는 당부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화예술계 116개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동조했다며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들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출입문이 폐쇄되고 출입자 통제를 지시 및 실행했던 점에 비춰 유 장관이 비상계엄에 동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시 문체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비상계엄 동조 행위는 문체부 장관인 유인촌의 판단과 지시 없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인촌이 윤석열 친위 쿠데타에 적극적으로 동조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확인시켜준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윤석열의 친위쿠데타 과정에서 그 어떤 대학도, 국립대조차도 비상계엄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는데, 오직 문체부 소속의 한예종만이 계엄 통제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이를 확인시켜준다”며 “유인촌은 이번 윤석열 내란을 사전 모의했거나 최소한 비상계엄에 매우 적극적이고 불법적으로 동조한 내란범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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