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SK하이닉스, 주가 단기 실적 부진 반영…내년 하반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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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4-12-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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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다올투자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경쟁력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영업이익은 38조2000억원으로 직전 대비 하향한다"며 "D램과 낸드(NAND)의 연간 평균판매단가(ASP) 가정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보장된 2025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과 eSSD를 통한 수익성 방어 효과, 2025년 하반기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효과 등 범용 제품의 ASP 상승 요인이 잠재적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이미 단기적으로 부진한 실적과 ASP 흐름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주가라는 점에서 선행적 주가 반등을 포착하기 위한 전략이 유효한 국면"이라며 "단기 실적 가시성과 중기적 AI 수요의 추가 확장에 따른 멀티플 반등 국면에서 여전히 가장 부각 받을 펀더멘탈"이라고 짚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8조원으로 컨센서스(8조100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D램 가격 부진에도 HBM을 통한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방어 양상이 뚜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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