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특수분유 '케토니아' 환아 접근성 개선…"투자‧지원활동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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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4-12-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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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월 판매처 '남양몰'로 일원화…판매량도 '쑥'

남양유업 뇌전증 환아용 특수분유 ‘케토니아’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 뇌전증 환아용 특수분유 ‘케토니아’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자사몰 ‘남양몰’을 통해 특수분유 ‘케토니아’의 판매 경로를 일원화한 결과, 환아 가정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지난 7월, 기존 전화 주문 방식의 케토니아 구매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남양몰로 판매 채널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유통 구조를 간소화하고 무료 배송, 할인 혜택 등 구매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환아 가정에 부담을 줄였다. 7월 이후 견고한 판매를 지속해 11월 기준 월 판매량은 약 17배 증가하며 더 많은 환아와 가족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남양유업은 2002년 세계 최초로 소아 뇌전증 치료를 위한 특수분유 ‘케토니아’를 개발했다.
 
케토니아는 뇌전증 환아들의 발작 및 경련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케톤 생성 식이요법’에 기초해 설계됐다. 이 제품은 케톤 생성 식이요법에 필요한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의 비율을 정확히 유지할 수 있어 환아 가정의 식단 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의 전기적 이상으로 경련과 의식 소실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질환이다.
 
특히 4세 이전의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만큼 남양유업은 뇌전증 환아 및 가족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양유업은 특수분유 생산 및 보급 외에도 사회적 편견 해소와 환아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와 협력해 매년 ‘퍼플데이’ 캠페인을 벌이며 환자와 가족들과 연대하고 있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아 가정을 위해 15년째 케토니아 무상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연세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협약해 제품 성분 개선 및 연구 개발을 지속하며 소수 환아를 위한 장기적 지원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수분유 연구와 생산에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병원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1985년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임페리얼XO 알레기’ 생산을 시작으로 환아들을 위한 다양한 특수분유를 생산 및 보급 중이다. 이와 함께 미혼모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 지원사업과 시각장애인 소비자를 위한 우유팩 노치, 점자 표기 제품을 출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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