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세출예산 75% 상반기에 배정…431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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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4-1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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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정부가 내년 전체 세출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배정해 집행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예산배정계획을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산배정은 각 부처에서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절차로, 지출원인행위(계약 등)를 하기 위한 선행조치다. 

정부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산의 조기집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전체 세출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 편성된 584조8000억원의 예산 중 431조1000억원이 상반기에 배정된다. 

상반기 예산배정률은 2020년 71.4%, 2021년 72.4%, 2022년 73%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와 올해 내년까지 75%를 유지 중이다. 

정부는 서민 생계부담 완화,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소상공인 맞춤형지원, 첨단산업 육성 등 경제활력 확산을 위해 조속한 집행이 필요한 소요에 대한 조기 배정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배정된 예산은 자금배정 절차 등을 거쳐 연초부터 적기에 집행이 이뤄지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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