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문을 연다. 단돈 천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달 20일 저녁 6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9일까지 52일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장 당일 3회차는 무료로 운영된다. 무료 운영 시간은 오후 3시부터 4시30분, 저녁 7부터 8시, 저녁 8시30분부터 9시30분이다. 또 개장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 축하 메시지와 함께 미디어 아트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스케이트장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토요일과 공휴일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2004년 첫 개장 이후 입장료는 변함없이 1천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용료에는 스케이트화와 헬멧,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 대여료가 포함된다.
올해는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 자유이용권인 ‘디스커버서울패스’ 제휴 시설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새롭게 포함했다. 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무료로 스케이트장을 즐길 수 있다.
스케이트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카페와 매점도 열고, 서울시청 본관도 연장 개방한다. 스케이트장 옆 서울광장 상성무대에는 이스포츠 홍보관도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또 성탄절, 송년 제야, 설 명절, 주말 등 시기별로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도 개최한다. 크리스마스이브 캐롤 공연과 인형극, 시민과 함께하는 송년 제야 카운트다운과 디제잉 등 페스티벌, 설날 전통놀이 체험 이벤트와 주말 공연 프로그램 등이다.
스케이트장 링크는 최상의 빙질을 유지하기 위해 매 회차 종료 후 정빙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조치를 위해 안전요원과 의무요원도 상시 배치한다.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이되면 스케이트장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시민의 편의와 즐거움, 안전까지 겨울철 서울 랜드마크다운 매력을 가득 채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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