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RISE '출발'…전북도, 기본계획 심의·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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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4-12-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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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24일까지 교육부에 기본계획 제출…인재양성, 기업유치 등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 구축

전북특별자치도가 17일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라이즈위원회를 열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본계획을 확정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17일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라이즈위원회를 열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본계획을 확정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도는 17일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라이즈위원회를 열고 ‘전북특별자치도 RISE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전북 라이즈위원회는 전북자치도의 RISE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위원회는 도지사를 포함해 시·군, 도교육청, 대학, 혁신기관, 산업계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 운영에 따라 호선된 공동위원장은 도지사와 함께 지역 대학 총장 중 1명이 선출됐다. 

도의 RISE 기본계획은 ‘함께 성장! 함께 성공! 모두가 행복한 전북’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지역혁신의 시작점으로서 대학의 역할을 강화(Brand Up)하고,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기술과 인재를 매칭시킴으로써 지역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Grow Up)하며, 대학과 산업의 발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문화‧생활수준 향상을 통한 지역 가치를 증대(Value Up)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과 행복한 공동체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4개 프로젝트와 12개 단위과제가 최종 확정됐다. 

프로젝트는 △생명‧전환산업 혁신(JB-Spark) △지역 주력산업 성장(JB-Root) △평생교육 가치확산(JB-Everlearn) △동행협력 지역발전(JB-Team)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대학과 산업계 간 인재 육성‧연구개발 정책을 연계하는 지·산·학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지역의 수요를 반영한 지역문제 해결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 규모의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될 예정인 RISE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대학과 산업계, 전문가 등과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마련됐다. 그간 15회 이상의 공식 공청회와 설명회를 거쳐 정책의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도는 위원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반영해 24일까지 교육부에 기본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도는 2025년 라이즈 추진을 위한 세부계획인 ’시행계획‘도 조기에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시행계획은 지역대학이 라이즈에 참여하기 위한 공모 계획이다. 

공모제안서(RFP), 단위과제별 예산규모 등을 조속히 확정한 후 라이즈에 포함되는 지역혁신사업(RIS), 산학연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LiNC, 링크),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LiFE),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등을 2월말 확정한 후, 3월부터 사업공고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라이즈 전담조직인 전북테크노파크 JB지산학협력단은 기존 지역혁신사업 중심 조직을 RISE에 맞게 개편한다. 현재 1국, 1본부, 4부 체제를 2본부, 5부 체제로 개편하고 RISE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17개 시·도의 라이즈 기본계획을 24일까지 접수받고, 라이즈 기본계획 우수 시·도에는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영 도지사는 “스웨덴 말뫼시가 말뫼대학을 통한 인재양성을 통해 제조업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인구 34만명의 절반이 35살 이하인 대학중심 최고의 스타트업 도시로 성공했다”며 “내년부터 본격 시작하는 라이즈를 통해 인재양성, 기업유치, 취창업, 지역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역발전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전북도정 사자성어로 ‘초지일관’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가 2025년의 사자성어로 ‘초지일관(初志一貫)’을 선정했다.

‘초지일관’의 사전적 의미는 ‘처음에 세운 뜻을 끝까지 밀고 나간다’는 것이다.

도는 2023년 사자성어인 도전경성(挑戰竟成)의 초심을 계속 이어나가며,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새로운 전북’을 지속 추진해 도민과의 약속을 실천해 나가겠다 뜻에서 ‘초지일관’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4년이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시작과 원대한 계획을 세운 해라면, 2025년은 도전과 혁신의 초심을 잃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다짐의 해라고 덧붙였다.

도는 출범 1주년과 지방자치 30주년을 맞는 2025년을 기점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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