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외교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청사에서 '제1차 외교부-중기부 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외교부와 중기부가 체결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으며,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이대희 중기부 기획조정실장 등 양 부처 실장급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희상 조정관은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가 현지에 진출한 여러 공공기관의 역량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중소벤처기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희 실장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정책협의회를 계기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성과 확대 의지를 보였다.
양 부처는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협력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 국정 상황이 중소기업 수출 등 대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재외공관과 협의체를 중심으로 상호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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