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 '최원태 경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발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원=이동원 기자
입력 2024-12-17 18: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강원 고성 대진항 인근 해상 안전 위한 해결책

최원태 경위 사진동해해경청
최원태 경위.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최원태 경위의 활약이 해양안전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수산부와 협력하여 간출암 문제를 해결한 공로로 최 경위를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간출암이 잠수함처럼 오인되어 자주 신고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17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최원태 경위는 사회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접근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대진항 인근 해상에 위치한 간출암은 한눈에 보기에도 잠수함과 유사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를 신호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러한 신고는 군과 경찰의 자원을 낭비하게 만들며 실제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수 있는 위험을 초래했다.
 
이에 최 경위는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역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더불어,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협력하여 이 간출암에 대한 오인 방지 대책으로 항로표지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제도는 해양경찰청에서 매월 여러 가지 기준을 통해 우수 사례를 평가하고 포상하는 제도이다. 최원태 경위의 경우, 그의 창의성과 적극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원태 경위는 “항상 해양경찰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근무해왔다”는 그의 말에서 볼 수 있듯, 이번 성과를 개인의 영예로 여기기보다는 국민 안위를 위해 봉사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동해해경, 울릉도 조난선박 승선원 7명 전원 구조
동해해경 관계자들이 예인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동해해경 관계자들이 예인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동해해경은 지난 15일 오후 5시 30분, 울릉도 북동쪽 72km 해상에서 조타기 고장으로 조난된 29톤급 어선 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7명이 18시간 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밝혔다.
 
17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호는 기상 악화와 함께 항해 중 조타기가 고장나 자력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동해해경은 즉시 독도 인근에서 경비 중인 3000톤급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나, 이날 해상은 20~24m/s의 강한 바람과 5~6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구조작업이 어려웠다. 결국, 구조함은 오전 4시 30분에 현장 도착 후 승선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며 인근 해역에서 대기하게 되었다.
 
구조팀은 오전 9시 20분부터 예인작업을 시작했다. 현장의 고난도 상황은 야간과 거센 파도, 강풍으로 인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했다. 두 시간의 구조작업 끝에 오전 11시 22분에 예인줄을 A호에 연결하여 안전한 항해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후, A호는 안전 해역으로 예인 항해 됐으며, 구조팀은 승선원들의 건강 상태와 구명조끼 착용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했다.
 
이날 동해해경은 풍랑특보로 인해 조난선박 내 승선원들 안전을 위해 저속으로 항해하여 17일 오전 8시경 속초 해경서 관할 안전 해역에 도착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이번 구조작업의 성공을 두고 “거친 해상 상황에서도 승선원들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겨울철에는 출항 전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조업 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