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탄핵소추단 첫 회의···"최대 20명 법률대리인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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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12-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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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할 국회 탄핵소추단이 17일 첫 회의를 열었다. 탄핵소추단은 최대 20명의 법률대리인단을 구성하고, 늦어도 20일까지는 대리인단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9명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으로 구성된 국회 탄핵소추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탄핵소추단 간사이자 대변인을 맡은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국회 측 소송대리인단이 14∼15명이었는데, 이번 사건의 중대성이나 신속 재판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서 많으면 20명까지로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이 계속 소송대리인을 맡을 분을 물색 중이고, 다른 탄핵소추단원들도 추천하면 같이 검토해서 금요일(20일)까지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도 "당장 필요한 것은 법률 소송 대리인"이라며 "탄핵심판에 경험과 능력을 갖춘 법률가로 아직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활동은 시작했다"고 말했다.

탄핵소추단은 일주일에 2∼3회가량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탄핵 사유를 부인하고 있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준비에 나선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는 탄핵소추단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재판에서는 정 위원장과 법률대리인단에게만 발언권이 주어지며, 나머지 탄핵소추단원들은 정 위원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탄핵소추단의 두 번째 회의는 오는 2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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