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8일 네이버(NAVER)에 대해 플랫폼 경쟁력 회복으로 최근 주가 상승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플랫폼의 젊은 사용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동사의 검색 서비스는 구글과 달리 블로그, 클립 등 사용자생성콘텐츠(UGC) 데이터 기반 중심이어서 검색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져 주요 매출원인 검색 매출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럼에도 챗GPT, 퍼플렉시티 등 인공지능(AI) 검색 사용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네이버의 근본적인 성장성을 레벨업 시킬 수 있는 해외사업(웹툰, 포쉬마크)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젊은 콘텐츠 축적 및 AI를 활용한 플랫폼 경쟁력 회복으로 4분기도 광고부문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웹툰엔터테인먼트도 급락한 주가와 달리 성장을 이어가고, 포쉬마크는 거래액 증대를 위한 수수료 인하로 일시적 매출 둔화가 예상되지만 미국의 현재 고물가 상황에서 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4분기 실적, 성장성 우려에 대한 멀티플 하락을 이미 충분히 반영해 주가 상승여력은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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