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심텍, 업황 회복 지연에 4분기 영업적자 예상… 목표주가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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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현 기자
입력 2024-12-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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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거시 메모리 수요 회복 없이 주가 반등 어려워

사진심텍
[사진=심텍]

DB금융투자가 18일 심텍에 대해 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54.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해 "대규모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2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직전 분기 대비 14.3%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적자 418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제품군에 걸친  매출액 감소와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며 "HBM 중심의 투자집행으로 인해 고객사 래거시메모리의 주문 강도 자체가 약하고, 8월 이후 수주액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고객사의 재고 수준도 낮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실적과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래거시 메모리의 수요 회복이 필수적인데 업황 회복 기대 시점 역시 지속 지연되고 있다"며 "2025년 1분기까지 가시적인 업황 회복 또한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현재 노출된 수준 이상의 악재가 추가 반영될 여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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