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업·농식품산업에 첨단기술 적용…해외진출로 농촌 소멸 대응"

"인구 감소·성장 정체 마주했지만 환경 변화 반영 못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투자활성화장관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업에 첨단기술을 적용하고 농식품산업의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 잠재력을 증진해 농촌 소멸에 대응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2차 투자활성화 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농촌은 인구 감소, 농업 성장 정체로 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지만 정책은 새로운 환경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농식품부는 시장기능을 활성화하고 민간·지역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농업·농촌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송 장관은 "기후변화, 기술혁신 등에 대응해 농산업 구조를 혁신하겠다"며 "국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농업 정착·확산을 지원하는 동시에 청년과 농업법인 중심 경영구조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멸 위기에 대응해 농촌을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의 공간으로 바꾸겠다"며 "공간 재구조화와 맞춤형 발전 전략을 마련하도록 지원하고 규제와 제도를 지역 특성에 맞게 완화·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