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출 1조원 달성에 기여한 대창식품이 7000만 달러 수출공로탑을 받는다.
대창식품은 40년 역사를 가진 김 전문 가공·수출업체로 미국·중국·일본부터 불가리아·이스라엘까지 전 세계 30여 개국에 우리나라 김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김의 불모지인 중동시장을 개척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에 새롭게 김을 수출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8.3% 증가한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엠에이치 수산은 5000만 달러 달성 공로탑을, 만전식품, 삼진글로벌넷, 제이케이 글로벌은 3000만 달러 달성 공로탑을 각각 수상한다.
해수부 장관표창인 수출유공표창은 해외시장 다변화와 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공헌한 홍리물산, 청아무역, 코리오이스 등 수출업체 10개사가 받는다.
이와 함께 수출 브랜드 대전 시상식도 진행된다. 4개 수출 브랜드를 선발한 수산식품 브랜드대전에서는 라이스페이퍼의 양쪽에 김을 붙여 김부각을 스낵화한 농업회사법인 휴먼웰의 'BINARI(비나리)'가 대상을 받았다.
금상은 크림소스를 추가한 전복 통조림을 만든 제이에스코리아의 Jinshim(진심)에 돌아간다. 에스시디디의 정담김(조미김)과 칭도원의 하이바다(해삼장)가 각각 은상과 동상을 받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한 우리 수산전통식품을 보전하고 계승하기 위한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지정식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는 2대에 걸쳐 차별화된 전통방식으로 새우젓을 숙성·제조하고 있는 신세경 서해수산식품 대표와 4대에 걸쳐 이어온 김부각 제조기술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온 윤효미 하늘바이오 대표가 각각 13호, 14호 수산명인으로 선정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새해에도 우리 김 영문 명칭(GIM) 확산으로 김의 세계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굴·전복, 넙치 등의 품목도 글로벌 스타 K-SEAFOOD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고 생산 지원 등 내수 안정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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