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소리합창단이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온'에서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한울소리합창단은 올해 3월부터 창단 준비를 시작해 4월 창단한 신생 합창단이다. 안승문 단장과 권영국 음악감독(지휘자)를 주축으로 전문 유학파, 정치 입문자, 사업가, 주부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다른 일을 하며 살아가지만, 합창엔 '진심'인 인물들이다.
이날 열린 송년음악회에서 합창단은 8개월여간 갈고 닦은 실력을 관객에게 선보였다. 냇가에서, 울게하소서, 새타령 등의 솔로곡을 비롯해 도나노비스 파쳄, 원스어겐, 동요 등대지기~섬집아기 메들리, 그리고 별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안 단장은 "합창단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화음이, 여럿이 배려하고 존중하며 연대 협력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기여라도 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