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진 코빗 대표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닥사)의 차기 의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닥사는 임시총회에서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 순서대로 의장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금융정보분석원에 따르면 업비트가 2021년 가장 먼저 신고수리증을 교부 받았고 이후 코빗, 코인원, 빗썸, 고팍스 순이다. 이에 따라 오 대표는 내년 1월 1일부터 이석우 두나무(업비트 운영) 대표에 이어 닥사 제2대 의장 역할을 수행한다.
오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 근무했으며 2019년 코빗에 합류해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했다. 업계는 오 대표가 금융권 및 디지털자산 업계 관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와 닥사의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의장은 "닥사가 지난 2년 동안 국내 유일의 자율규제기구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만큼 앞으로도 건전한 디지털자산 시장을 조성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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