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김장대전에 1만 2000여명이 참여해 16억 5000만원 어치의 김치, 257톤이 판매됐다.
지난 2014년 김장대전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난해는 14억 8700만원이었다.
‘현장 버무림’의 경우, 절임배추와 양념 10kg당 6만 5000원을 지불하고 현장에서 버무려 김치통에 담아갈 수 있어서 사전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될 만큼 인기였다.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김장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또 광주도시공사 등 49개 기관과 단체는 44t의 김장김치를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올해 김장대전에 사용된 양념은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공동 개발한 조리법으로 만들고 배추와 소금, 고춧가루, 멸치액젓 등 김장 재료는 광주와 전남에서 공동 구매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올해는 김장대전 예약이 일찌감치 끝나고 완제품 신청이 급증해 품질관리에 특별히 신경썼다”면서 “광주김치에 대한 시민과 단체들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김장대전이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김장철 외에도 언제든지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게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에 김치 담그기 연중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28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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