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선로배분협의체' 개최...내년 운행계획 논의

국가철도공단 대전 사옥. [사진=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대전 본사에서 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한 주요 철도 운영기관과 함께 ‘선로배분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의체는 2025년도 열차 운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이번 회의를 통해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과 동해선 등 2025년 개통 예정 노선의 열차 운행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 선로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야간 작업시간을 확대하고, 환승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운행계획을 조율했다.

선로배분협의체는 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 에스알, 서울교통공사 등 10개 철도 운영기관이 참여해 선로 사용계획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체로 2019년 2월부터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협의체는 열차 운행의 안정성과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로 작업시간을 우선 배정하고,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열차 운행 횟수를 결정한다.

올해 철도공단은 GTX-A(수서∼동탄), 중부내륙선, 서해선 등 7건의 주요 개통사업에 대해 총 12번의 협의체를 운영해 열차 운행계획을 확정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정기적인 선로배분협의체 운영을 통해 철도 작업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고, 이용객 중심의 효율적인 선로 사용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철도 수송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