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축, 고객 주도 투자 시대 열다
19일 KB증권에 따르면 KB증권의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는 지난해 4월 국내 주식을 대상으로 처음 출시된 후 같은 해 9월 미국 주식으로 확장됐다. 투자자들은 KB증권의 대표 앱 'M-able(마블)'을 통해 400개 이상의 프리셋(투자 전문가들이 사전 제시한 예시 포트폴리오)을 참고해 포트폴리오를 쉽게 구성할 수 있다.프리셋은 AI·빅테크, K-바이오, 헬스케어 등 다양한 테마를 아우른다. 시장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복잡한 시장에서도 자신만의 투자 철학과 목표를 반영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다.
김태용 KB증권 WM 테크솔루션부 이사는 "다이렉트 인덱싱은 투자자가 자신의 관심 업종이나 종목에 기반해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프라이빗 뱅커(PB) 컨설팅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과 포트폴리오 진단을 지원하는 것도 KB증권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1:1 PB 컨설팅·비대면 다이렉트 인덱싱 등 서비스 제공
다이렉트 인덱싱의 가장 큰 장점은 초개인화된 투자 전략이다. KB증권은 지난 6월말 1대1 PB 컨설팅을 통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는 일임형 랩 어카운트 서비스인 '마이 스타 인덱싱 랩'을 출시했다.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PB와 상담해 자신이 관심 있는 업종, 섹터, 종목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또한, 투자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과거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신중하고 전략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김 이사는 "PB 상담과 시뮬레이션은 상품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며 “다만 PB와 상담해 설계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실제 계좌와 연동해 운용하려면 '마이 스타 인덱싱 랩' 상품 가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문의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자문수수료 무료 이벤트 등 혜택도 확대
KB증권은 다이렉트 인덱싱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MTS 'M-able'에 다이렉트 인덱싱 몰도 새롭게 선보였다. 투자자들은 여기에서 전문가 칼럼, 인기 전략, 프리셋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여기에 더해 KB증권은 내년부터 자문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주식 투자 시 연 0.5%, 미국 주식 투자 시 연 1.6%의 자문 수수료를 2025년 한 해 동안 면제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다이렉트 인덱싱'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매매 시 매매 수수료는 별도로 부과된다.
이처럼 KB증권의 다이렉트 인덱싱은 기존 ETF를 넘어선 자유롭고 개인화 된 투자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스스로가 자신의 펀드 매니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윤만철 KB증권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초 개인화 트렌드에 따라 'KB증권 다이렉트 인덱싱'을 활용해 나만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원할 때 시의성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선택하고 주기적인 투자 자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이 비대면을 통해서도 더 밀도 있고 편의성 있는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자 유의사항은 KB증권 MTS 'M-able'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