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당시 軍 한동훈 사살하려 한다는 제보 받아"…김어준, '내란 선동죄' 등 혐의로 고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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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12-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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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송인 김어씨가 계엄 당시 암살조 가동 등 제보 내용을 밝힌 뒤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송인 김어준씨가 계엄 당시 암살조 가동 등 제보 내용을 밝힌 뒤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려 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발언한 방송인 김어준이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김어준을 서울경찰청에 내란 선동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서민위는 "김어준은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주장으로 여야 대표를 충동해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킨 것도 모자라, 국제 정세를 흔드는 북한과 미국을 자극하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감을 조성했다. 이러한 언행은 내란 선동죄에 해당한다"며 고발장에 적시했다. 

이어 "대한민국 안보와 안위에 위협을 주면서 국민에게 자괴감이 장기화되고, 법치국가에 대한 신뢰마저 깨는 시금석이 될까 하는 우려가 팽배해지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고발한다.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어준은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사실관계가 모두 확인된 것은 아니라는 전제 하에 말씀드린다는 점을 감안해달라"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군이 한 전 대표를 사살하고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가려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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