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대학원 배다솔 학생, Frans Habraken Award 수상

화학공학부 소속 대학원생으로 한국인 최초 수상…C2H6 산화 메커니즘 규명한 연구 인정받아

배다솔 학생의 Frans Habraken Award 수상을 기념하는 사제간의 기념촬영 모습(왼쪽부터 김민규 교수, 배다솔 학생). [사진=영남대학교]

영남대학교 구성원들의 연구 실적이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저명한 학술지에 실리고 있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영남대 화학공학부 대학원생 배다솔 학생이 ‘2024 Frans Habraken Best Paper Award’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은 SCI급 국제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서페이스 사이언스(Applied Surface Science)’에 발표된 논문들 중, 30세 이하의 제1저자 또는 교신 저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배다솔 학생은 한국인 최초로 이 상을 받게 돼 큰 의미가 있다.
 
배다솔 학생의 논문은 Applied Surface Science (JCR 상위 2.4%)에 게재된 연구로, C2H6 산화 반응 및 에틸렌 생산 메커니즘을 다룬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IrO2(110) 표면에서의 C2H6 산화 반응을 밀도범함수이론(DFT) 계산과 마이크로키네틱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C2H6의 완전 산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특히 C2H4 생성 과정의 중요한 단계를 새롭게 밝혀내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수상 소식은 지난주 발표 됐으며, 수상자는 1000유로 상금과 함께 인증서를 수여 받게 된다.

배다솔 학생은 수상 소식에 대해 “연구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지도 교수님과 함께한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산화학기반 기계학습을 활용한 촉매 및 재료 설계 분야에서 더 나은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인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김민규 교수는 “경질 알케인으로부터 고부가가치 물질인 에틸렌 생성에 관한 연구 결과가 학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연구실의 연구 수준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과 연구에 매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