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토머스 해치와 계약을 해지한 뒤, 잭 로그를 영입했다.
두산 측은 19일 "해치가 최근 미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결과 구단의 기대 수준에 충족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고심 끝에 상호 합의로 계약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은 지난달 19일 해치와 총액 100만 달러(한화 14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면서 두산은 이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등판하기도 했던 좌완 투수 잭 로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총액 80만 달러(약 12억원)다.
이어 "3년 동안 꾸준히 관찰한 선수다. 독특한 투구 동작에서 나오는 디셉션(숨김 동작)이 좋아 KBO리그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달 계약을 마친 콜 어빈에 이어 로그까지 품으며 '좌완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를 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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