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세안 기업협의회, 베트남 국제방위전시회 참가···베 총리 만나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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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4-12-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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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잉·아이엠 등 참석, 항공우주 분야 투자 및 협력 확대 강조

미국-아세안 비지니스 협의회USABC 대표단을 접견한 팜민찐 베트남 총리 사진베트남통신사
미국-아세안 비지니스 협의회(USABC) 대표단을 접견한 팜민찐 베트남 총리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에서 개최한 국제방위전시회에서 베트남 총리와 미국 기업 대표들이 만나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Business에 따르면 18일 오후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에서 열린 제2회 국제방위전시회 참석 차 방문한 미국-아세안 비지니스 협의회(USABC) 항공우주·방위·보안 산업 대표단을 접견했다.

제2회 베트남 국제방위전시회 대표단은 USABC 수석 부회장 겸 지역 담당 이사인 브라이언 맥피터스(Brian McFeeters)와 아이엠(I.M. Systems) CEO 이멜다 마틴험(Imelda Martin-Hum)이 이끄는 대표단에는 보잉(Boeing),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벨 텍스트론(Bell Textron)과 같은 주요 기업들도 참여했다.

팜민찐 총리는 베트남 인민군 창설 80주년 기념 행사 중 하나인 제2회 베트남 국제 국방 전시회가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베트남과 미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1995년 관계 정상화 이후 경제 및 무역 협력이 중심 역할과 원동력이 되면서 극적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항공, 우주, 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에서 향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찐 총리는 USABC와 미국 기업이 △베트남 기업과의 협력 확대 △기술 이전 △인력 양성 △스마트 경영 인력 지원 등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투자자의 법적 권리를 보장하고 기업이 장기 투자에 있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평화롭고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총리는 또한 미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시장경제 지위를 곧 인식하고 첨단기술 수출 제한을 해제하도록 미국 정부에 전달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베트남이 '개방형 제도, 원활한 인프라, 스마트 거버넌스'라는 정신으로 투자 환경 개혁에 초점을 맞춰 제도, 인프라, 인적 자원 분야에서 세 가지 전략적 돌파구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SABC와 미국 기업들은 베트남의 발전 잠재력과 회복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브라이언 맥피터스 부회장은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베트남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양국 관계를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촉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단은 베트남 국제방위전시회 참가가 전략적 분야에서 협력하고 베트남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교량으로서의 역할을 촉진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베트남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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