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K하이닉스에 6600억원 보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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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12-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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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SK하이닉스에 6600억원대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한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반도체 법상 자금 조달 프로그램에 근거한 조치다.
 
미국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SK하이닉스에 최대 4억5800만 달러(약 6639억원)의 직접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자금 사용 용도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건설하는 SK하이닉스의 38억7000만 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 사업 지원이다. 이 공장은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최종 조립) 생산을 담당한다.
 
미국 정부는 이외에 최대 5억 달러(약 7248억원)의 정부 대출도 지원한다.
 
미국 블롬버그 통신은 이번에 발표된 보조금 규모가 지난 8월에 체결한 예비 계약보다 소폭 증가한 액수라고 전했다. 앞서 SK하이닉스에 지급될 것으로 알려진 직접 보조금 규모는 4억5만 달러(약 6500억원)였다.
 
이날 발표는 내달 출범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방향과 대치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보조금 지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 규모를 잇따라 확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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