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여권, 얼굴 정보, 탑승권을 사전에 등록하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탑승구를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스는 지난 10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마트패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고 연말 해외여행 시즌을 맞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토스 앱에서 '얼굴입장' 이용 동의 후 전자여권을 인증하면 스마트패스 등록이 가능하다. 얼굴 정보를 사전에 등록 후 특정 장소 출입 시 얼굴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만 7세 이상(만 7~14세는 법정대리인 동의 필요)부터 내·외국인 모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등록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스마트패스 전용 줄과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일부 탑승 게이트에서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없이 얼굴 인증 후 통과할 수 있다. 최초 등록 이후에는 출국 전에 토스 앱에서 탑승권만 등록하면 된다.
토스는 스마트패스 오픈에 맞춰 '해외여행 홈'도 개편했다. 결제, 환전, 여행자 보험 가입 등을 해외로 여행 시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된다. 해외여행 홈에 연동된 토스페이로는 전 세계 56개국에서 QR 또는 바코드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 금액만큼 토스페이에 연결된 계좌에서 자동 환전 후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토스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과의 협업으로 해외 출국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토스 앱 내 구현했다"며 "연말 여행 철을 맞아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모아보는 해외여행 홈도 개편한 만큼 많은 분들이 더 편리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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