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동 쪽방촌, 민간기업 기부로 '온기' 채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수교 기자
입력 2024-12-20 11: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토스뱅크와 '토스뱅크데이' 열어

  • 1억원 상당 방한용품·기부금 전달

  • 먹기리 나눔·선물 이벤트도 진행

 

20일 돈의동 쪽방촌에서 열린 서울시-토스뱅크와 함께 하는 토스뱅크데이에서 토스뱅크 직원이 주민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20일 돈의동 쪽방촌에서 열린 '서울시-토스뱅크와 함께 하는 토스뱅크데이'에서 토스뱅크 직원이 주민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20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총 온기창고에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와 ‘토스뱅크데이’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토스뱅크는 쪽방 주민을 위한 1억원 상당의 방한용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5000만원 기부금의 두 배다.

행사에서는 붕어빵, 어묵 등 먹거리를 나누고 작은 선물을 제공하는 뽑기 이벤트도 진행돼 쪽방 주민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돈의동 쪽방상담소 4층에는 온기나눔 사진관이 열렸다. 사전 신청을 받은 100여명의 쪽방 주민이 사진 촬영을 했다. 그밖에 쪽방 주민이 의미 있는 나눔에 몸소 동참할 수 있도록 물품 기부도 받았다.


행사를 찾은 주민은 “작년 토스뱅크데이 온기창고에서 샀던 발열내의를 겨우내 요긴하게 사용했다”며 “오늘 먹거리부터 이벤트까지 다양하게 열려 들뜨고, 고맙다”고 말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둔 시점, 올해도 있지 않고 쪽방촌에 온기를 불어넣어 준 토스뱅크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전해받은 마음과 후원을 밑거름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쪽방 주민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한파 및 화재 대비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오 시장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쪽방촌 화재 위험이 있는 만큼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자동화재속보설비, IoT 전기화제 예방시스템, 보이는 소화기 등 화재 예방 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