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올해 국민이 뽑은 기획재정부의 최고 정책으로 선정됐다.
기재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홈페이지, 모바일 등을 통해 한 '2024년 기획재정부 정책 MVP' 투표에서 국고국이 추진한 해당 정책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10월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2022년 9월 관찰대상국 지위에 오른 후 네 번째 도전만의 성공으로, 국채 수요기반 확충, 금리·외환시장 안정, 조달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위한 결혼·출산·양육 세제지원'(소득법인세정책관)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 예산 역대 최대규모 투자'(사회예산심의관) 정책이 각각 선정됐다.
'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한 구조개혁 본격 착수'(경제정책국·정책조정국·경제구조개혁국·미래전략국)와 '언제든지 가장 좋은 환율로 환전할 수 있게 외환시장 구조개선'(국제금융국) 정책은 우수상을 받았다.
'부담금법 도입 22년 만에 첫 부담금 전면 정비'(재정관리국), '낡고 오래된 상속세제의 합리적 개편 추진'(재산소비세정책관) 정책은 특별상에 이름을 올렸다.
투표에는 20개 후보 정책을 대상으로 일반국민, 정책전문가, 출입기자단 등 4524명이 참여했다.
일반국민은 일상생활에 체감도가 높으면서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선호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기자단·전문가는 세계국채지수 편입, 부담금 전면 정비, 역동경제 로드맵 등 거시경제 안정·구조개혁과 관련된 정책에 가중치를 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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