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한 권한대행, 체제 전환 전 조사 받아…성심껏 임해"

특수본 "한 권한대행 포함 '국무위원 9인' 조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12·3 비상계엄 관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 조사에 대해 "성심껏 임했다"고 밝혔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긴급현안질의 때 국회하고 국민께 가감 없이 말씀드린 것처럼 조사에서도 그렇게 가감 없이 내용을 다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자에 대해서는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기 전"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수사당국의 조사가 들어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법과 절차, 수사 절차에 따라 충분히 협조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특수단은 이날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에 참석하거나 배석한 12명 중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제외한 9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비공개 조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