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취약계층의 '급전' 통로로 꼽히는 카드론 잔액이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11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54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 10월 말(42조2201억원)보다 3252억원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월(38조8791억원)보다는 3조6665억원(8.6%) 늘었다. 카드론 잔액뿐만 아니라 대환대출과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현금서비스 잔액 등도 모두 증가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아 상환하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7247억원으로 10월 말(1조6555억원)보다 692억원,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9183억원으로 전월(6조8355억원)보다 828억원 늘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1342억원으로 전월(7조158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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