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올 겨울 1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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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4-12-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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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확진 방역 강화 모습 사진연합뉴스
고병원성 AI 확진 방역 강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경기 김포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7만5000여마리를 사육하는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이후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수습에 나섰다. 

이번 확진으로 올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농가는 총 13곳으로 늘었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의 닭 농장 관련 농장·시설·차량 등에는 20일 오후 3시부터 21일 오후 3시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이 내려졌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산란계 농장의 AI 발생은 국민 생활에 밀접한 계란 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 등은 대규모 산란계 농장과 산란계 밀집단지 10개소에 대한 전담 소독차량 및 통제초소 운영, 축산차량 역학 최소화 조치 이행 등 집중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AI 발생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 수는 누적 45만1000마리로 전체 산란계 8120만마리 중 0.5%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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