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 소프고를 화웨이에 협조하는 업체로 보고 제재 기업 명단 '엔티티 리스트'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앞서 화웨이의 어센드 910B 멀티칩 시스템에서 발견된 TSMC 칩이 소프고가 주문했던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됐다. 반도체 설계회사인 소프고는 비트코인 채굴 기기 공급업체 비트메인의 계열사다.
미국 상무부가 정하는 제재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기업은 미국 정부의 허가가 있어야만 첨단 제품이나 기술을 거래할 수 있으며, 허가가 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소프고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지난 10월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이 회사는 직·간접적으로 화웨이와는 거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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