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9000원대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닫힌 지갑 열었다

몰티즈 딸기 롤케이크 제품 사진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1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몰티즈 딸기 롤케이크가 고물가 상황 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선보인 몰티즈 딸기 롤케이크(9980원) 누적 판매량이 1만5000개를 돌파했다. 특히 이달 13일부터 SSG닷컴에서 진행하는 사전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 급증했다.

신세계푸드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최대 성수기인 23~24일까지 이같은 판매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같은 가격으로 판매했던 꽃카 케이크 판매량(2만5000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신세계푸드는 몰티즈 딸기 롤케이크 인기 요인과 관련해 "고물가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알뜰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크리스마스 케이크 구매에 있어서도 가성비 케이크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세계푸드는 이같은 소비 경향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베이커리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연말에도 가성비와 실속형 소비를 하려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베이커리 제품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