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전자부품용 친환경 완충 포장재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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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현 수습기자
입력 2024-1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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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우선 적용…타 제품군도 순차적 확대 예정

LGD 친환경 포장재 개발 사진LG디스플레이
LGD, 친환경 포장재 개발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한화솔루션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재생 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전자부품용 친환경 완충 포장재 개발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포장재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국제 재생표준인증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한 재생 플라스틱을 원료로 활용했다. 재생 플라스틱은 사용 후 분리수거된 플라스틱을 선별해 재활용한 원료다. 이에 따라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과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설계 최적화 및 성능 검증, 한화솔루션은 독자기술 기반 원료 정제 및 가공을 담당했다. 두 회사는 지난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포장재와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가진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포장재를 통해 저감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은 기존 탄소 배출량의 약 40% 수준에 해당하는 520톤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5만70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1월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에 해당 포장재를 우선 적용하고 타 제품군에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곽태형 LG디스플레이 재료연구담당(상무)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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