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재생유 활용한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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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4-12-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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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 선순환·탄소배출 저감 등에 기여

OCI 카본블랙 제품 사진OCI
OCI 카본블랙 제품 [사진=OCI]
OCI가 최근 친환경 원료로 각광받고 있는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재생 열분해유(재생 열분해유)를 활용해 친환경 소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재생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고온으로 가열해 분해하는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생산한 원유다.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재 OCI는 재생 열분해유를 활용해 타이어 원재료인 친환경 카본블랙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OCI는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하며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OCI는 유럽 등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카본블랙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최근 전북 소재 재생 열분해유 업체도 인수한 바 있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지속해서 친환경 소재 사업을 확대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OCI는 카본블랙 이외에도 현재 생산하고 있는 다른 제품 원료도 재생 열분해유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유신 OCI 사장은 “자사는 친환경 원료 사용을 확대해 자원 순환 및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원료를 기반으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강화해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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