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임직원 아이디어 축제...5년간 총 4200건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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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4-1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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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모빌리티 아이디어 총결산 '2024 엠필즈 페스타' 개최

  • 우수 아이디어는 기술 구체화 과정 거쳐 양산 기술 되기도

 ▲ 현대모비스는 지난 19일목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2024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했다

최근 5년간 현대모비스 직원들의 모빌리티 기술 아이디어 제안 건수는 총 4200건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2024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했다. 최근 5년간 현대모비스 직원들의 모빌리티 기술 아이디어 제안 건수는 총 4200건에 달한다[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지난 19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제5회 '2024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매년 연말에 개최되는 이 행사는 연중 직원들이 제안한 수백개의 아이디어 가운데 우수 아이디어를 골라 현장 투표로 최우수작을 선정하는 자리다. 올해는 사내 아이디어 게시판을 통해 제안된 780여개 아이디어 가운데 6개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 제안 내용을 총 결산하는 행사인 만큼 수상작 선정도 직원들이 직접 한다. 올해로 본선 무대에 오른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개별 발표 후 임직원 3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현장 투표로 최우수 아이디어를 결정했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국내는 물론 해외 임직원들도 참여했다.

올해 엠필즈 페스타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전자식 브레이크 구조 개선과 증강현실 HUD 실감성 향상 기술 등 2건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모비스 김은혜 연구원은 "작은 발상의 전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주변 동료들과 아이디어 관련 많은 대화를 나눴던 게 큰 보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직접 참석해 최우수상을 시상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들은 경제성과 상품화 가능성 등을 추가로 검토한 뒤 기술 추진 과제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실제 기아의 대형 전기 SUV인 EV9에 적용된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 박스'는 현대모비스 직원의 아이디어 제안 내용이 양산 아이템으로 개발된 사례다.

지난 2019년 아이디어 게시판에서 시작해, 2020년 엠필즈 플랫폼으로 확장한 이후 지금까지 현대모비스 직원들의 아이디어 제안 건수는 총 4200건에 이른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이 자발적인 동기 부여를 통해 마음껏 아이디어를 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이디어 제안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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