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특별관계자 장내매도 소식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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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4-12-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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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이 회사 최대주주와 공동보유자 관계인 특별관계자의 보유 지분 일부 매도 소식에 11% 하락 중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8분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전 거래일 대비 2030원(11.20%) 하락한 1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를 1120원(6.18%) 내린 1만7010원에 형성해 개장 초 2810원(15.50%) 하락한 1만5320원까지 닿았으나 낙폭을 일부 되돌린 상태다.

회사 특별관계자가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부정적으로 반응하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지분 23.49%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배우 이정재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특별관계자가 지난 18일 회사 주식 일부를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직전 보고서 기준 최대주주와 특별관계자 합산 보유주식 수는 516만6667주로 지분율 38.65%였고 이번 보고서에서 495만660주로 지분율이 37.04%가 됐다. 지분율이 1.61%포인트 감소했다.

공시에 따르면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최대주주와 특별관계자의 합산 보유 주식은 작년 말 기준 589만324주(지분율 45.29%)였다. 최대주주가 아닌 특별관계자 3인이 올해 5월부터 총 9회에 걸쳐 보유주식 93만9664주를 매도하면서 합산 보유 지분율은 8.25%포인트 줄었다. 작년 마지막 거래일 종가 기준 1만9950원이었던 주가는 올해 8월 9000원대까지 하락했다가 이달 18일 2만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다시 하락세다.

이에 대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최대주주가 아닌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전신 '와이더플래닛'의 기존 대주주들의 지분매각"이라며 "현재 회사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는 보호예수로 인해 매매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광고 플랫폼 기업으로 작년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이 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직접 투자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꾸고 사업 목적에 드라마 제작업과 연예기획, 매니지먼트업을 추가했다. 배우 정우성이 특별관계자 중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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