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세계 첫 GW급 LNG·LPG 복합발전소 상업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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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4-12-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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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4000억원 투입…안정적 전력 생산 강점

  • 연간 1.2GW 생산…280만 가구 1년 사용량

SK가스는 26일 액화천연가스·액화석유가스 복합발전소인 울산지피에스가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울산지피에스 전경 사진SK가스
SK가스는 26일 액화천연가스·액화석유가스 복합발전소인 울산지피에스가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울산지피에스 전경. [사진=SK가스]
세계 최초의 기가와트(GW)급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복합발전소가 본격 가동된다. 

SK가스는 26일 1.2GW 규모 가스복합발전소 울산지피에스가 상업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2022년 3월 착공했고 올해 4월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LNG가 도입됐으며 5월 최초 점화를 통해 시운전 과정을 거쳤다. 이달 운영 안정성이 확인돼 상업가동을 시작하게 됐다.

울산지피에스는 세계 최초의 GW급 LNG·LPG 겸용 복합발전소로 건설에 1조4000억원이 투입됐다. 발전용량은 1.2GW로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맞먹는다. 연간 생산 전력량은 가구당 월 250㎾h를 이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28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KET와의 거리가 5㎞에 불과해 LNG 운송비 절감이 가능하고 시황에 따라 LPG를 대체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전력 생산이 안정적이다. 

울산지피에스는 LNG·LPG 가스복합발전을 시작으로 수소 혼소까지 확대해 2050년 탄소 중립(넷제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2022년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인증평가 중 최고 등급인 G1등급의 녹색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본격적으로 LNG·발전사업에 진출한 뒤 오랜 기간 추진해 온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통해 국내 최대 산업도시 울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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