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가 담배소송 항소심 승소를 위한 서명운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흡연의 폐해와 이에 대한 담배회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지난 11월 6일부터 12월 25일까지 약 7주 동안 부산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협력해 진행된 서명운동에는 부산 시민 약 3000명이 동참했다. 시민들은 흡연으로 인한 건강문제를 바로잡고 담배회사의 책임을 촉구하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부산뿐만 아니라 울산, 경남 지역에서도 이보다 앞선 10월부터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공급자 단체, 소비자 단체, 학계,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며 총 80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 같은 적극적인 참여는 담배소송 항소심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전망이다.
최덕근 본부장은 “흡연으로 인한 건강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고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담배회사의 책임 규명에 끝까지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국민적 공감을 기반으로 담배소송 항소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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