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바이오텍, 임펄스플러스로 PRRS 집단면역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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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4-12-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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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비바이오텍
[사진=제이비바이오텍]
㈜제이비바이오텍에서 돼지 생식기 호흡기 질병(이하 PRRS)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고초균 유전체(JBS-BS-001)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제이비바이오텍과 한국과학기술원(KIST)이 PRRS에 대한 면역능력 확인과 집단방어 능력을 밝혀낸 공동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1월호에 발표하자 JBS-BS-001을 핵심 원료로 하는 ‘임펄스플러스’가 국내외 양돈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양돈산업에서 가장 문제되는 질병은 PRRS·PED 등 소모성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박현식 대표는 PRRS·PED에 대해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긴 힘들다. 전돈군 집단면역을 통해 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면서 “수십년간 연구 실험과 농장 적용을 거쳐 사료 첨가를 통해 보완제로 사용 가능한 임펄스플러스를 개발했다. 특히 비용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주사제에 비해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임펄스플러스는 PRRS 바이러스 Type-1(유럽형)과 Type-2(북미형)에 대한 돈(豚)군 전체의 집단면역 형성을 돕도록 유전자 재조합 포자항원발현(SDR) 기술로 개발한 면역증강 사료첨가제다.

임펄스플러스는 모돈·자돈뿐 아니라 육성돈의 사료에까지 첨가돼, 농장 모든 개체에 PRRS 항체를 형성시킨다. 감염 후 양성 개체로부터 배설되는 PRRS 바이러스를 최소화시켜 재감염을 차단하고 피해를 막는다. 양돈장 내 모든 개체의 일괄 면역 동기화는 집단면역 방식으로 감염고리를 차단, 1~2개월 후 대부분 구간에서 PRRS 항체 감소 상태로 전환된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경남에 위치한 농장에서 40일령 자돈 사료에 임펄스플러스를 첨가했다. 본래 20%였던 폐사율이 2개월 후 5%로, 5개월 후엔 1%대로 감소했다. PRRS 예방을 위한 사료 첨가제로 ‘임펄스플러스’가 있다면 PED 예방을 위해선 ‘임페드플러스’가 준비돼 있다”고 언급했다.

임펄드플러스와 임페드플러스는 전국 양돈협회, 사업체, 농가 등에서 주문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박 대표는 국내 양돈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4일 ‘2024 대한민국 인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끝으로 박 대표는 “세계적으로도 가축용 면역증강제 시장의 성장속도가 매우 가파르다. 대량 수요에 맞춰 생산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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