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억원 기부 의사를 밝혔다. 1억원은 대한골프협회(KGA)에, 나머지 1억원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쾌척한다.
윤이나는 "골프 발전을 위해 애쓰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씀드려왔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주니어 선수를 돕는 거라 생각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우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오구 플레이로 KGA와 KLPGA의 3년 징계를 받았다. 1년 6개월로 감경받은 그는 올해 초부터 KLPGA 투어를 뛰었다. 이번 시즌 1승으로 대상 등을 수상했다. 윤이나는 최근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공동 8위로 미국 진출의 활로를 열었다.
윤이나는 내년 1월 19일 출국한다. 데뷔 무대로는 2월 초 파운더스컵을 지목했다. 윤이나는 미국 진출과 함께 세마스포츠마케팅과 손을 잡았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고진영, 박성현, 유해란 등이 소속된 회사다. 윤이나의 거점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다. 현재 연습할 수 있는 코스 등을 선정해 뒀다. 코치, 캐디, 후원사 등은 현재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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