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악관광진흥지구 조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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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4-12-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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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 등 6개 지지체 선정…전북도, 산악관광진흥지구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법에 반영된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추진 및 활성화를 위한 선도지역 평가에서 진안, 무주 등 6개 지자체가 선정됨으로써 본격 추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도는 26일 도청에서 진안군(군수 전춘성), 무주군(군수 황인홍), 장수군(군수 최훈식), 임실군(군수 심민), 고창군(군수 심덕섭),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산악관광진흥지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흥지구는 전북특별법에서 ‘산지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원래보다 더 높은 곳(50→80%), 더 경사진 곳(25→35도)에서 관광호텔, 리조트, 산악레포츠 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건축법’ 등 27개 개별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인·허가 사항에 대해 의제 처리될 뿐 아니라 도로 등 기반시설을 국가나 도가 설치 지원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광재 진흥지구(진안, 장수)’는 작은 대관령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산림청에서 추진중인 ‘지덕권약용식물단지’ 및 ‘지덕권 산림치유원’과 연계하여 휴양문화 및 숙박시설을 도입하고, ‘향로산 진흥지구(무주)’는 자연휴양림 및 산림복지지구와 연계된 산악관광진흥지구 개발로 정상에서의 전망을 관람하고, 액티비티한 관광 시설을 도입한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옥정호 진흥지구(임실)’는 국사봉-나래봉-운암교를 잇는 물빛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옥정호를 중심으로 국사봉, 붕어섬 생태공원, 나래산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방장산 진흥지구(고창)’는 고창의 중심에 위치한 방장산에 자연환경, 예술문화와 관광유산을 하나로 묶어 줄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운호리 진흥지구(부안)’는 진서면 일원에 산림·해양형 산악관광 컨셉을 가지고 체류형 복합문화 리조트, 해안 레일바이크, 산악자전거길 조성 등 부안의 수려한 경관자원을 제공하는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협약식은 도와 선도지역 선정 지자체가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한 자리로, △산악관광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노력 △공동 홍보·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민간 투자유치를 위한 공동 대응 △협력체계 구축 및 산악관광 콘텐츠 발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도는 협약식에 이어 진흥지구 기본구상 용역보고회를 개최해 진흥지구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완성도 높는 산악관광 정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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