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6일 도청에서 진안군(군수 전춘성), 무주군(군수 황인홍), 장수군(군수 최훈식), 임실군(군수 심민), 고창군(군수 심덕섭),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산악관광진흥지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흥지구는 전북특별법에서 ‘산지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원래보다 더 높은 곳(50→80%), 더 경사진 곳(25→35도)에서 관광호텔, 리조트, 산악레포츠 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건축법’ 등 27개 개별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인·허가 사항에 대해 의제 처리될 뿐 아니라 도로 등 기반시설을 국가나 도가 설치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옥정호 진흥지구(임실)’는 국사봉-나래봉-운암교를 잇는 물빛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옥정호를 중심으로 국사봉, 붕어섬 생태공원, 나래산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방장산 진흥지구(고창)’는 고창의 중심에 위치한 방장산에 자연환경, 예술문화와 관광유산을 하나로 묶어 줄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운호리 진흥지구(부안)’는 진서면 일원에 산림·해양형 산악관광 컨셉을 가지고 체류형 복합문화 리조트, 해안 레일바이크, 산악자전거길 조성 등 부안의 수려한 경관자원을 제공하는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협약식은 도와 선도지역 선정 지자체가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한 자리로, △산악관광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노력 △공동 홍보·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민간 투자유치를 위한 공동 대응 △협력체계 구축 및 산악관광 콘텐츠 발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도는 협약식에 이어 진흥지구 기본구상 용역보고회를 개최해 진흥지구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완성도 높는 산악관광 정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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