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중국에 생산법인과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약 2014억 원(약 216억 엔)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인기 즉석면 ‘불닭볶음면’을 생산해 중국 내수시장 공략과 함께 현지화 전략 강화에 나선다.
삼양식품이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닭볶음면은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등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삼양식품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 싱가포르에 해외사업 총괄법인
이에 앞서 삼양식품은 싱가포르에 해외사업 총괄법인인 ‘삼양 싱가포르(가칭)’를 설립해 647억 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생산법인은 삼양 싱가포르를 통해 설립된다. 중국 공장은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에 설립되며 제조라인 6개가 투입된다. 2027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중국 내수시장에 판매될 전망이다. 현지생산을 통해 인건비와 물류비 절감을 촉진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