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 AI 확진…올해 1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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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12-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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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수본, 농장 출입 제한 닭 6만9000여마리 살처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한 소규모 토종닭 농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한 소규모 토종닭 농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경기 여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장주가 전날 가축 폐사 증가를 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임이 확인됐다. 이는 올해 동절기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16번째 고병원성 AI 사례다.

중수본은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농장 출입을 제한하고 이 농장에서 기르던 닭 6만9000여 마리를 살처분한다는 방침이다. 

방역대 내 가금농장 27곳과 전국 산란계 농장 1025곳도 정밀 검사할 예정이다.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는 경기와 충북, 충남, 세종 등에서 방역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경기도는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차단 방역 활동을 통해 추가 발생을 예방하고 일시이동중지 명령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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