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대외직명대사인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임명했다. 대외 신인도를 확고하게 지켜나가고, 견조한 펀더멘털 등 우리 경제·금융 상황에 대해 바르게 알리기 위한 조치다.
외교부는 2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임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 위원장,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국제금융국장 등을 역임했다"며 "우리 경제·금융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함께 주요국과 글로벌 신용평가사, 국제기구 및 해외투자자와 긴밀한 연계를 갖추고 있는 국제경제·금융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 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로 임기는 1년이다.
최 신임대사는 한국경제설명회 개최 및 주요국 정부 관계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국제기구, 해외투자기관 고위급 인사 면담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대외 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국제금융협력대사에 이어 조만간 국제투자협력대사도 임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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