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올해 보훈 관련 다양한 행사와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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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최주호 기자
입력 2024-12-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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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구 일월동에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 추진

  • 내년부터 보훈명예수당, 참전명예수당 인상 추진

6월 호국보훈의 달 보훈단체장 초청 간담회 장면 사진포항시
6월 호국보훈의 달 보훈단체장 초청 간담회 장면.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2024년 한 해 동안 보훈과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포항시는 3.1절 기념 행사를 시작으로, 국가유공자와 학도의용군을 비롯한 다양한 보훈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고귀한 정신을 기렸으며,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시는 지난 3월, 3.1운동 105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3.1절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태극기 퍼포먼스와 만세삼창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전달했다.
 
또한 3월 넷째 주 금요일에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 등 서해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서해 수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6월에는 ‘제69주년 현충일 추념식’과 ‘제74주년 6.25전쟁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시민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 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제74주년 6.25전쟁 기념 행사에서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공동 주관해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 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렸다.
 
포항시가 주최해 지난 6월 28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2024년 동남권 호국학술 심포지엄’에서는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가 함께 동남권 지역의 호국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게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보훈단체장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도의용군 지원 사업도 추진했다.
 
포항시는 생존 학도의용군의 명예선양과 복지 증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기업 후원금 전달, 생필품 지원, 추모음악회 등을 개최했다.
 
학도의용군 초청 간담회 장면 사진포항시
학도의용군 초청 간담회 장면. [사진=포항시]
올해는 특히 ‘제68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을 거행하기 전, 생존 학도의용군 영웅 8명에 대한 특별공로패를 전달하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학도의용군 영웅들에게 시민 모두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대표해 전달했다.
 
한편, 포항시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총 사업비 181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연내 설계 공모 완료,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2027년 남구 일월동에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고자 2025년부터는 보훈명예수당, 참전명예수당 인상을 추진 중에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보훈 행사를 진행하면서,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고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다”며 “포항시는 앞으로도 보훈 사업과 호국정신 계승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를 위한 헌신을 기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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