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7일 "청소용역 경쟁입찰 전환으로 2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30여 년간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돼온 청소대행용역의 틀을 과감하게 폐기했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신 시장은 "지난 1995년 쓰레기종량제 도입 이후 30여 년간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던 청소대행용역을 올해 공개경쟁 체제로 바꿔 2025년 청소대행용역비 약 83억 50000만 원을 절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공개경쟁을 통한 서비스질을 향상시키고자 2023년 11월 신규사업자 20개 업체를 허가해 경쟁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2024년 5월 40개 업체(기존20개사, 신규20개사)가 참가해 2년 6개월간(2024년 7월~2026년 12월까지) 성남시 청소대행용역업체 22개사 업체를 선정, 위탁기간 동안 시 예산 약 200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신 시장의 전언이다.
또 신 시장은 새해 생활쓰레기 종합대책 일환으로, 본도심 거점배출시설 설치·가로쓰레기통 설치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월 2회 생활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수요일 미수거제’를 폐지함으로써, 시민들이 만족하는 청소행정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상진 시장은 “예산 절감과 청소대행업체의 친절도 향상, 신속한 쓰레기 수거로 깨끗한 거리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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