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美서 2년 연속 '최고의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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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4-12-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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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한국 GM]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2025년 최고의 트럭 및 SUV, 밴 모델을 뽑는 '10 베스트 트럭 2025'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톱 10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2년 연속 미국 최고의 SUV로 선정된 배경에는 뛰어난 디자인과 주행성능, 합리적인 가격 3가지가 꼽힌다. 

카앤드라이버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소형 크로스오버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 특히 매체는 "트랙스 크로스오는 합리적인 가격의 차로는 드물게 스타일과 우아함을 갖춰 뛰어난 품질과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톱10 선정 첫 번째 이유는 디자인이다. 신선한 외관 디자인은 물론 내부에 타면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임을 잊을 정도로 실내 디테일이 뛰어나다. 또 큼지막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훌륭하다는 것이 카앤드라이버의 평가다.

잘 조율된 주행성능도 2년 연속 수상의 비결이다. 갈라진 노면의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할 만큼 유연한 승차감을 자랑하지만 결코 출렁거리지 않는다. 민첩한 핸들링과 뛰어난 스티어링 감각, 강력한 브레이크 성능까지 뛰어난 기본기를 두루 갖췄다고 카앤드라이버는 강조했다.

1.2리터 터보 엔진도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최고출력 139마력으로 높은 동력 성능을 지닌 엔진은 아니지만 시내주행에서도 뛰어난 스로틀 반응을 통해 주행성능을 높였다. V6 엔진과 같은 으르렁거림과 준수한 퍼포먼스를 통해 엔트리 모델임에도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매체 평가다.  

특히 이 모든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미국시장을 기준으로 2만 1495달러부터 시작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카앤드라이버는 칼럼을 통해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정직함'"이라며 "이 차량은 거의 모든 면에서 가격 대비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고 했다. 또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차이기에 2년 연속 10 베스트 트럭에 선정됐지만, 더 좋은 점은 적은 비용으로 훌륭한 품질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총평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GM한국사업장에서 생산되는 GM의 글로벌 CUV 모델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이번 10베스트 트럭 수상 외에도 미국 자동차 마켓플레이스 1위 업체인 카즈닷컴(Cars.com)이 주최하는 '베스트 카 오프 2024', J.D. 파워 선정 '2024 미국 ALG 잔존가치상 마이크로 SUV 부문' 등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입증했다. 

한편, GM은 카앤드라이버의 2025 10 베스트 트럭 및 10 베스트 카에서 제조사 가운데 가장 많은 4개 모델이 선정되며 미국 자동차 판매 1위 제조사의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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